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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독한 햇볕에 아지랑이가 이글거리는 어딘가에 있는 불모의 사막. 우리의 도마뱀 오스카는 오늘도 평화롭게 사막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보금자리를 나서지만 항상 달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오스카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한다. 골칫덩어리의 한참 모자란 삼총사 하치, 버크, 포피가 그들이다. 무법자이자 멍청하기까지 한 이 삼총사들은 매일 매일 오스카의 달콤한 일상을 망쳐 놓는다. 가뜩이나 찾기 힘든 조그만 먹을거리, 그늘, 물도 이젠 그냥 오스카의 자치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오스카는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달리고 또 달린다.